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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정책금융기관은 정책금융협의회 선정 5대 중점전략분야에 총 46조원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 대비 집행률은 50.5%로서, 아직 6월 한 달 실적이 미반영됐음에도 상반기 공급목표치를 달성하는 성과다.
김 부위원장은 “산업별로 중점 육성이 필요한 우수기업을 선별해 우대자금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핵심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마련한 추가적인 정책금융 지원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출금융 종합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수출기업이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수출환어음이나 수입신용장 등의 이용조건을 개선하고, 주요국의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투자를 지원하겠다”며 “중장기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망품목에 대한 R&D나 신규설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특히 미국의 칩스(Chips)법 등 주요국의 자금지원 규모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재원공급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칩스법이란 미국의 반도체 과합법을 말하며 총 527억불(약 65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지원기금을 조성ㆍ운영하는 근거 마련 법이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딥테크나 탄소중립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시장잠재력이 큰 글로벌 신기술 및 신산업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 등 경제 체질개선에 필요한 금융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