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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가 수출용 품목허가에 이어 국내 군수및 관수용(이하 ‘군관수용’)으로 추가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유비콜-플러스 품목허가로 프랑스 발네바사의 ‘듀코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콜레라 백신 공급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번에 국내 품목허가를 받음으로써 국방부와 질병청에 납품이 가능해지게 돼 파병 군인 및 전국 34개 병원을 통해 여행자 대상 백신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 유비콜-플러스 누적 공급량 1억1000만 도즈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3000만 도즈 이상을 공급하며, 창사 이래 최대 공급과 매출을 시현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출용 품목허가를 통한 유비콜-플러스의 매출은 유니세프를 포함한 공공시장 및 일부 해외 등록국가에서만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내전으로 인한 난민발생 등 인구 이동이 잦아지면서, 다수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어 콜레라 백신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국내 군관수용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비콜-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에서 콜레라 백신 원액시설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상반기 중 시설 추가 허가를 신청하고 하반기 중 완제시설 증설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초부터 연간 8000만 도즈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