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8월 31일 시행

신하영 기자I 2022.06.22 12:00:00

수능원서접수·추석 등 고려해 8월 말로 앞당겨
모의평가 접수기간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9일 대구 경북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는 8월 31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8월 31일 시행된다. 8월에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것은 2003학년도 모의평가 도입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추석이 9월 10일로 예년보다 빨리 예정돼 있고, 9월 2일까지 수능 원서접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모의평가를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학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 본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일부 영역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된 202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치러진다. 본 수능을 앞둔 모의평가도 국어·수학·직업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출제된다. 2외국어/한문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본인 희망에 따라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이나 학원에 신청하면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무료, 재수생 등 졸업생은 1만2000원이다. 시험 후 개인별 성적표는 9월 29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평가원은 코로나 방역대책에 따라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실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자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현장 응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 시험 시간 및 영역별 문항 수(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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