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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숙박시설 안전사고는 772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 발생 중이다. 2019년에는 318건이 발생했고 2020~2021년 각각 227건이 신고됐다.
사고는 10세 미만, 그중에서도 미취학 아동에서 많이 발생했다.
10세 미만 안전사고는 282건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 2위인 20대(107건·13.9%)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10세 미만에서도 ‘미취학 아동(0~6세)’의 사고가 88%(282건 중 248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중 71.8%(248건 중 178건)은 ‘미끄러짐·넘어짐’, ‘추락’으로 발생한 사고였다.
발생장소별로는 ‘호텔’이 292건(37.8%)로 가장 많고 ‘펜션’이 144건(18.7%), 휴양시설(11%) 순이었다. 위해 다발품목은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로 인한 사고의 빈도수가 전체적으로 가장 많았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343건(44.4%)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 및 타박상(117건·15.2%), 근육, 뼈 및 인대손상(96건·12.4%) 순이었다. 특히 머리 및 얼굴(326건·42.2%)를 가장 많아 다쳤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가 침대를 이용할 시에는 보호자와 함께 사용하고 취침 시에는 어린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화장실이나 욕실은 사용 후 물기를 닦고 비누거품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