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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 전 유명 3성급 호텔을 방문했다는 네티즌 A씨는 당시 객실 내 비치돼 있던 생수를 마시려던 중, 물에 혀에 닿자마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락스’ 냄새를 맡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입안을 헹궈내고 보니 락스물이 닿은 혀에는 붉은 반점이 올라와 있었다”며 “입술은 따갑고, 락스 특유의 독한 냄새는 계속 입안을 맴돌며 사라지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신을 좀 차리고 상황을 살펴보니 해당 생수에서는 여전히 락스 냄새가 진동했고, 물방울이 튄 바지는 그 자국을 따라 탈색이 되어있었다”며 “너무 놀라고 어이가 없었고,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한 건가 싶어 물병을 들고 바로 프론트로 내려가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A씨는 “직원도 냄새를 맡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락스가 맞다. 이런 일은 처음이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고,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한 뒤 호텔로 돌아왔다”고 했다.
다음날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은 A씨는 “다행히 락스물을 그대로 마시지 않아 생명엔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혀에 남은 붉은 반점은 치유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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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과수 결과, 물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락스 냄새가 가장 심하게 났던 병뚜껑에서는 화학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외부에서 주사기로 주입한 흔적도 없고 호텔 직원들을 조사해봐도 더 이상 나오는 게 없다”며 “해당 사건을 과실치상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 종결하겠다. 증거로 제출했던 생수도 폐기 처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A씨는 “주사기로 주입된 것이 아니면 더 파고들어 명명백백히 따지고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자칫 크게 번졌을 수도 있는 사건을 원인도 따져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이유로 종결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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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호텔 측에서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지만 조치해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반복하더니 아직도 아무 연락과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집에서조차 냄새를 맡아 안전하다는 걸 확인한 후 물을 마실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이 일이 정말 국과수에서 정식적으로 화학 성분까지 검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종결될만한 사건인가”라며 “정말 누군가에 의한 고의적인 범죄였다면 어떻게든 파고들어서 범인을 잡아내야 할 심각한 문제아닌가”라고 물었다.
끝으로 A씨는 “경찰의 대처가 너무 답답하다. 내가 그대로 물을 마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이 사건이 공론화돼 종결시키기 급급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트라우마 평생 가겠다..부디 쾌차하시고 사건도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 “이제 글쓴님은 생수도 편하게 못 마시겠네...이게 뭔 일이래”, “생수 회사 공장에서 문제 생긴 거 아님? 유통 잘못한 것 같기도”, “물병 재사용 하다가 뚜껑에 락스 묻어 있었던 게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걱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본인이 넣은 자작극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경찰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국과수에서 락스성분이 검출 안 됐는데 바지에 락스가 저렇게 묻나요? 제가 담당경찰이었으면 합의금을 목적으로 한 블랙컨슈머 자작극으로 본다”며 “왜냐면 국과수와 개인의 전문증거 중 어느 게 진실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국과수의견을 진실로 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인터넷상에 올려서 공론화시키는걸 보니 더더욱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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