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0일 발표한 전국 ex-oil 판매가격 현황에 따르면 전국 휴게소 중 휘발윳값이 가장 싼 곳은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주유소로 리터(ℓ)당 1338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와 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목포) 주유소가 ℓ당 각각 1345원와 1347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윳값이 가장 싼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시흥)주유소로 ℓ당 1139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음성(통영)주유소(1140원)와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1145원)순이었다.
고속도로 ex-oil 평균 유류 판매가격 1365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1419원)과 비교해 54원,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1387원)보다 22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안성주유소(1350원), 서울 방향은 양산주유소(1349원)와 죽암주유소(1,349원)가 뒤를 이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횡성주유소(1358원), 인천 방향은 강릉주유소(1359원)순이였으며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시흥 방향 모두 함평천지주유소(1347원·1349원)가 가장 싼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유류를 공동 구매하고 유류탱크를 증설하는 등 주유소 매입비용 절감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공동구매 물량을 1.4억ℓ에서 5억ℓ로 확대해 공급가를 추가 인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유류 판매량이 2014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ex.c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