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텔콘(200230)과 케이피엠테크(042040)가 최근 지분 확대를 추진 중인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VVZ-149)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텔콘 관계자는 7일 “미국 현지에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 시험을 끝냈다”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 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벤처업체다. 비보존은 설립 1년여 만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149를 발굴하는 등 표적 치료제를 발굴할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2014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VVZ-149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이후 국내 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부속병원 3곳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국내는 이미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현재 세브란스 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비보존은 글로벌 임상 3상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 이두현 박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 대학병원의 연구진과 만났다. 상업화 전략과 글로벌 임상 3상 준비과정에 대한 컨설팅 계약도 체결했다.
이두현 박사는 “미국 방문을 통해 전문가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며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주요 파트너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텔콘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진행하려고 비보존 지분 취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