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준비단계로 삼성물산 시가총액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4.58% 오른 16만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맥쿼리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130만5000주를 인수했다. 이와 관련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분할합병 이전에 삼성물산 시가총액 극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시가총액이 클수록 분할합병 후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대주주 지분율 희석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관점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최대 과제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라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분할합병으로 12%의 자사주 비율만큼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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