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6일 “변 전 실장을 회장으로 초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변 회장 선임 이유에 대해 “관료로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전략과 기획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사모펀드(PE)들이 재무적 성과 개선에 집중한 것과 달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기업가치를 높이려 한다”면서 “이러한 하이브리드PE 운용을 위해 변 회장이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벤처업체들은 대기업과 달리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현저히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기술기업 발굴 경험이 뛰어난 곳에서 유망 벤처기업의 세계화를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
변 회장은 연봉 1달러(1150원)에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국내 벤처업체 세계화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스톡옵션만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회장은 지난 6월 옵티스 회장에 취임했다. 옵티스는 빛을 이용해 정보를 생산·저장하는 광학디스크드라이브 제조사다. 옵티스는 지난 6월 중순 법정관리 중인 팬택과 M&A(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변 회장은 옵티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훌륭한 기술기업인 팬택을 종합ICT 회사로 키우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300여개 이상의 기술 및 콘텐츠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육성했다. 유무선 통신장비업체인 쏠리드와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인 메디포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왕의 남자’, ‘해운대’, ‘명량’ 등 주요 흥행 영화에도 투자해왔다.
변 회장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여러 벤처업체를 만나 보니 대기업 등과 달리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현저히 약했다”며 “반면 현재 글로벌 경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세계화가 아니고는 벤처업체들이 도약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고 기술기업 발굴 경험이 풍부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의 세계화를 추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버겁고 부담스럽지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에 취임하기로 결심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