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오랜만에 선보인 신형 모델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큰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동월대비 19.7% 증가한 23만19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내수판매는 20.2% 증가한 3만8605대, 수출은 19.6% 증가한 19만3279대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 국내판매는 7.2%, 해외판매는 6.5% 늘었다.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의 신차효과로 호실적을 보였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국내에서 6353대가 팔렸고 지난달 총 계약 대수가 1만여대를 돌파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누적 계약대수는 현재까지 1만8000여대를 돌파했다.
쏘렌토보다 먼저 선보인 올 뉴 카니발 역시 지난달 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3857대가 팔렸다. 북미 지역 수출이 시작되며 물량 부족 사태를 보이며 전월대비 판매가 줄었다.
그밖에 모닝이 675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봉고트럭이 370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웨어러블 기기인 ‘K3 워치’를 선보인 K3는 3660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1~9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3만56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차종이 큰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해외공장생산 분도 현지 전략형 차종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12.3%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3729대로 1등을 차지했고 스포티지R이 3만751대, 프라이드가 2만4891대 판매됐다. 1~9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92만3472대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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