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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아들 문제 물의빚어 죄송..불찰 커"

황수연 기자I 2013.05.30 15:35:24

"학교 그만두는 것이 옳다 생각"..사과문 발표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아들의 부정입학 논란에 휩싸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30일 “죄송하다”며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그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크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감사 비리 결과 발표 이후 이 부회장 아들은 영훈국제중학교에 입학할 당시 비경제적 사회적배려자대상자 전형에서 합격권이 아니었지만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은 이와 관련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의 합격자 16명 중에서 14, 15, 16위로 합격한 학생이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입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부회장의 아들은 이 3명에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8일 서울북부지검은 성적 조작을 통한 부장 입학 등의 혐의로 영훈국제중을 압수수색했고, 29일에는 입학 편의를 봐주고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 모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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