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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외국인 엿새째 '셀코리아'..'1950선 후퇴'

강예림 기자I 2013.03.21 15:53:25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950선까지 밀려 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59포인트(0.44%) 내린 1950.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을 유지할 것이라는 미국발 호재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북한이 공습경보를 발령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외국인이 계속 매물을 쏟아낸 데다 투자심리 악화로 결국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3164억원을 순매도, 엿새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6억원, 56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부문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336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흐름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이 2% 넘게 밀렸고, 전기가스, 은행, 증권, 금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 업종 등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3% 넘게 올랐고, 화학, 유통, 서비스업, 보험 등이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14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794만주, 거래대금은 3조4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98개 종목이 올랐다. 8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9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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