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운림동 운림제에서 열린 ‘파업 100일 맞이 광주MBC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국 곳곳에서 김재철 사장 사퇴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광주의 힘으로, 국민의 힘으로 김재철 사장을 물러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을 잡으면 언론을 장악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차기 대통령이 낙하산 인사를 하지 못하도록 7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에서 제도와 법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 원내대표는 “김재철 사장은 MBC 법인카드를 펑펑 쓰고 부동산 구입 의혹이 있는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현행범이다”며 “검찰이 조속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 박근혜, 김재철을 향해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비열한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운림제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강운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용섭, 장병완, 임내현 국회의원과 최일구 MBC 앵커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광주MBC 파업을 지지했다.
또 토크콘서트에서는 광주MBC노조의 파업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에 이어 마술과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