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하락하면서 1940선에 턱걸이 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4.28포인트(1.24%) 떨어진 1940.5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이후 줄곧 낙폭을 키워갔다. 점심시간을 지나면서는 지수가 하락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후 한때 19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는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최근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777억원, 기관이 1974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 투자가 중 투신권에서 나온 순매도 물량만 1998억원이었다. 개인은 지수가 떨어지면서 매수 우위로 전환해 1709억원을 순매수 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는 "1950선 위에서 지수 부담감과 주식형 펀드 환매성 매도 물량 등으로 인해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유로존 정상회담 및 그리스 협상 진행과정 등의 변수를 조금 더 확인하자는 관망심리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경기 모멘텀이 주춤한 것도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와 해운주의 부진으로 운수장비 업종이 하루 종일 약세였다.
화학주도 고전은 면치 못했다. LG화학(051910)이 4% 넘게 하락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케미칼(009830) 호남석유(011170) KCC(002380)등 업종 내 비중이 큰 주요 종목들이 모두 약세였다.
덩치 큰 종목들을 주로 담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대형주(-1.4%)가 중소형주 대비 약세였다.
이에따라 시가 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7% 넘게 떨어졌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하락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시장 대비 더 떨어졌다.
반면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등이 종일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015760)과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32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4억761만주, 거래대금은 6조32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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