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소니와의 LCD패널 합작법인이었던 S-LCD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또 1조원 규모의 유상감자도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소니가 보유했던 S-LCD 지분 3억2999만주 전량을 매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로써 2004년 출범했던 S-LCD는 삼성전자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소니와의 LCD패널 합작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S-LCD 보통주를 2억주 줄이는 유상감자도 단행했다. 감자비율은 30.3030%. 이번 감자로 S-LCD의 자본금은 3조3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감소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CD에 추가적으로 투자할 상황이 아닌데다 S-LCD의 덩치가 너무 크다"면서 "자본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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