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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바이더웨이 2700억에 인수(상보)

이성재 기자I 2010.01.25 17:55:59

주식양수도계약 체결
최종 인수시 세븐일레븐과 합쳐 2위 다툼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그룹이 편의점업체 바이더웨이를 인수했다.

25일 롯데그룹(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그룹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법인명 코리아세븐)은 바이더웨이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PEF) 유니타스 캐피털과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27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는 세븐일레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 매장 2196개와 바이더웨이 매장 1513여개를 합치면 매장수 3709여개로 업계 2위인 GS25(매장 3914여개)와 근소한 차이가 된다.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의 매장수는 4597여개다. 매장수는 지난해말 기준이다.

바이더웨이는 지난 1990년 오리온이 세운 편의점으로 2006년 유니타스캐피털이 인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등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바이더웨이 임직원의 고용은 100% 승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롯데쇼핑이 50.12%로 최대주주며, 롯데제과 16.17%, 롯데로지스틱스 13.51% 등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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