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가 내일(27일) 새 집행부를 뽑기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
지부는 27일 오전 5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전체 조합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지부는 소하리·화성·광주 공장뿐 아니라 정비, 판매본부까지 전국에 흩어진 사업장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투표가 끝나면 이날 오후 2시부터 각 사업장별로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전노회`의 김상구(기호 1번), `기노회`의 김권호(기호 2번), `전민투`의 가태희(기호 3번), `전민투`의 박홍귀(기호 4번), `금속의 힘` 김성락 후보(기호 5번)가 출마했다.
이번 기아차(000270)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금속노조와의 관계에 있어 변화를 꾀하는 실리파 후보의 당선 여부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지부 가운데 노조원 수가 가장 많은 현대차(005380)가 실리파를 선택한 데 이어 2위인 기아차마저도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궤를 달리하는 후보를 선출할 경우 노동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는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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