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외동 기자촌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지역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은평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은평뉴타운 중 일부가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개발 유보지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자촌은 은평구 진관외동 175번지 일대 4만 6천여평 규모의 마을로 1969년 언론인 450여명이 국유지를 매입해 조성했다.
이 지역은 2004년 2월 은평뉴타운 3지구에 편입됐지만 당시 주민들이 "그린벨트로 묶인 상태에서 낮은 땅값으로 수용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대해 개발 유보지로 남게 됐다.
하지만 은평뉴타운 사업이 활기를 띠자 주민들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 서울시에 뉴타운 지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