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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정은 국회 공개 발언 이후 이어진 ‘대국민 약속’의 이행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연석청문회에서 염 의원은 “야간 근무의 강도를 직접 체험해보라”며 동반 참여를 제안했고, 로저스 대표는 “함께 배송에 나서겠다”고 답하며 현장 체험 의사를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본 일정에 앞서 사전 점검에도 나섰다. 지난 12일 저녁 경기 성남 인근 쿠팡 캠프를 찾아 새벽배송 현장을 확인하며 예행연습 성격의 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배송 차량에 물품을 싣고 일부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현장 직원들과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행보는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같은 날 새벽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란색 쿠팡 점퍼를 착용한 로저스 대표가 배송 차량에 물품을 적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며 현장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쿠팡이 정부·여당과의 갈등 완화를 염두에 둔 정무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 소속 의원과 함께 새벽배송 현장을 찾는 일정이 향후 관계 변화의 계기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쿠팡은 새벽배송 노동 환경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태까지 겪으며 정부와 긴장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11개 기관, 400여 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되는 등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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