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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매수 재개한 외국인…국고채, 1bp대 하락[채권분석]

유준하 기자I 2024.07.24 12:08:59

3년물 금리, 1.5bp 하락한 3.072%
외인, 3·10년 국채선물 8500계약 매수
“주 후반 GDP·PCE 지표 주시”
장 마감 후 미국 7월 구매관리자지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1bp(0.01%포인트)대 하락하며 강세다. 장 중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85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1bp대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072%로 전거래일 대비 1.5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2bp 하락한 3.098%, 3.16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2bp 내린 3.105%, 30년물 금리는 1.4bp 하락한 3.02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5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오른 115.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0틱 오른 138.94를 기록 중이나 32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919계약, 은행 15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9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7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72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한국은행 통안채 2·3년물 모집에선 각각 모집금리 3.145%, 3.170%에 응찰률 400%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 후반 GDP·PCE 전까지 방향성 부재”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4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4.256%를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최근 시장은 잠잠한 편”이라면서 “내일과 모레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이 나오는데 오늘까지는 움직임이 딱히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9월 인하와 한국 10월 인하를 감안할 때 현 레벨은 사기 조금 부담스럽다”면서도 “지표로 튀어도 반등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현 레벨서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 17일 고점을 찍고 내내 조정을 보이고 있다. 추가 상승과 하락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7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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