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단기물 금리는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양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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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9분 기준 3.414%로 0.7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상승, 0.4bp 하락한 3.444%, 3.49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9bp 하락한 3.436%, 3.34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4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오른 112.57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2틱 오른 131.10을 기록 중이나 단 22계약 체결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92계약, 은행 670계약 등 순매수 중이고 금투 100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2계약, 은행 2021계약 등 순매수, 금투 229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는 7000억원 규모 발행에 응찰금액 2조3820억원이 몰리며 응찰률 340.3%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
◇이번 주 금통위와 내주 입찰 부재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2%로 출발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장 초 일제히 상승하는 듯했으나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장기물은 하락 전환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미 이 달 초에 총재 발언을 통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선반영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내주 입찰이 없다 보니 미리 물건을 담아두려는 수요가 장기물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내주 통안채 91일물 입찰을 제외하면 국고채 입찰 이벤트는 부재한 상황이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후 10시5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