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전통 스포츠카 ‘911’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5만146대 판매되며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다. 스포츠카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2만518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파나메라’는 3만4020대 판매됐다.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2024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또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만629대가 인도돼 꾸주한 수요를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12% 증가한 7만229대를 인도했고, 독일에서는 10% 늘어난 3만2430대를 판매했다. 북미에서는 9% 증가한 8만6059대가 판매돼 지금껏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전년보다 15% 감소한 7만9283대에 그쳤다. 신흥시장에서는 16% 증가한 5만2220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만1355대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르쉐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올해 역시 지난 해처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