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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자리 대상은 각 기업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건전한 고용문화 조성과 고용안정, 고용 다양성 등에서 모범이 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심사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올해로 창립 35년을 맞은 맥도날드는 현재 총 1만8000여명(가맹점 포함)의 구성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서 최대 규모다.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며 장애인·시니어·주부 등 고용에 소외된 이들을 꾸준히 채용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현재 맥도날드에 재직 중인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는 650여명이며 장애인 크루는 2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맥도날드는 시니어 크루·중증 지적 장애인 크루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매장 내부 청결 유지, 시설 관리 등의 직무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채용된 장애인 크루들은 안정적인 근속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장기 근속 장애인 크루는 22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턴 만 40세에서 64세의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 대상 채용 설명회 및 현장 면접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는 유연근무제도와 출산, 육아휴직 장려 등 여성친화적 업무환경을 조성한 결과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 내 여성 임원의 비율은 47%로 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인 6.3%의 7.5배에 달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버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철학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열린 채용과 고용 확대 및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크루 채용 주간’으로 차별 없는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 크루 채용 가이드를 구체화하는 등 외국인 채용 역시 지속적으로 채용 확대할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이번 채용에서도 외국인 크루 모집에 적극 나서며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업 철학인 ‘포용’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