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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새 출발

문승관 기자I 2020.08.03 10:53:31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로 국문명칭 CI(기업 이미지)를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앞 둔 KETI는 “전자부품”의 틀을 벗고 “전자기술”로 확대되는 기술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KETI의 연구역량을 담아낸 새로운 국문명칭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홍보를 통해 기업들과 협력을 보다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 간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의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범위를 검토할 때 상당히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KETI의 연구역량을 담아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브랜드로 기업 혁신 성장 스펙트럼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기여와 한국판 뉴딜의 능동적인 참여 등을 통해 KETI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더 확고히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중소기업이 출연해 설립한 KETI는 전자기술을 통해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전자산업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KETI는 전자관련 산업에 적용하는 첨단 전자기술의 기능과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융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소재·부품·단말 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제조·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의 산업핵심기술을 한발 앞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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