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장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1.34%) 하락한 643.66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650대를 이탈하는 등 낙폭을 확대해 642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50선마저도 이탈한 상황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억원, 기관이 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2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와 종이목재가 3% 넘게 하락 중이다. 건설, 기계장비는 2% 넘게,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통신장비는 1% 넘는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이 하락하고 잇다. 이중 CJ ENM과 신라젠은 2% 넘게, 헬릭스미스(084990)는 4% 넘게 빠지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상승세다. 케이엠더블유는 3% 넘게, SK머티리얼즈는 2%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