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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정부(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이번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올해 거점형 어린이집 1차 선정 지역 중 부지가 확보된 곳이다. 올해는 10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1차로 광주광역시·화성시·전주시·서울 마포구·서울광진구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추가로 2차 공모를 진행해 2차 선정 심사를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달 중 3차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50개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강서구·경기 시흥시·충청남도 계룡시를 선정해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개원했다. 시흥시와 계룡시는 현재 신축공사 중으로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순위 우선권을 준다. 또 퇴근이 늦거나 주말 근무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위해 시간 연장 보육, 토요일 보육 등을 시행해 노동자가 자녀의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광주시는 빛그린 국가 산업단지 안 광주형일자리와 연계해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 노동자의 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어린이집이 필요한 지역이다.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노동자 복지 시설을 확충하고자 한다.
전주시와 화성시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지역 주변에 산업단지, 테크노지구가 위치해 인근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수요가 많다. 또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도 낮은편으로 젊은 노동자 가정의 보육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더 많은 지자체들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용노동부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