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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초소형 규격에 기반한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저장용량을 역대 최대인 8TB(테라바이트)로 늘린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 기반 ‘8TB NF1 NVMe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본격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4세대 256Gb(기가비트) 3비트(bit·메모리용량 단위) V낸드를 16단으로 쌓아올린 512GB 패키지 16개가 탑재돼있다.
이 제품의 규격(폼팩터)인 NGSFF는 삼성전자가 만든 초소형 SSD 규격으로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2013년 ‘512GB M.2 NVMe SSD’로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기업용(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저장장치 초고용량화에서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울트라슬림 노트북이나 모바일 서버 등에 널리 활용되는 M.2 SSD 대비 용량을 2배 이상 높였다. 종전 2.5인치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8TB NF1 NVMe SSD로 대체하면 같은 시스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3배 높일 수 있어 최신 랙서버(2U)에 메모리 576TB 탑재가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NVMe 1.3 프로토콜과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고속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SATA SSD보다 연속 읽기 속도가 4배 빠른 3100MB/s이며, 연속 쓰기속도도 2000MB/s에 이른다. 초당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50만IOPS, 5만IOPS를 달성했다.
동일 면적·최대 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매일 8TB 용량의 1.3배인 10.4TB의 데이터를 쓰는 경우, 최대 3년의 사용 기간이 보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엔 512Gb 3bit V낸드 기반 초고용량 NF1 SSD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새로운 NVMe 규격인 NF1 SSD 출시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속도와 용량을 높인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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