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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상자이엘, 중립성 무기물질 박테리아 제거…세계 시장 관심 ↑

박형수 기자I 2018.02.26 10:38: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상자이엘(053980)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오상자이엘이 개발한 화장품 원료 자이엘라이트에 대한 인지도가 오르면서 다양한 업체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33분 오상자이엘은 전 거래일 대비 6.73%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상자이엘은 올해 초 화장품 원료 자이엘라이트가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신물질(advanced material)로 승인을 마치고 등록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INC 심사를 통과한 원료는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되고 세계 화장품업계가 앞다퉈 자사 화장품 적용을 원할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이엘라이트는 피부에 만성적으로 침투해 있는 각종 박테리아를 흡착해 제거하는 특성이 있다. 박테리아는 아토피를 유발하거나 여드름 모낭충을 발생시킨다. 유소아에게 주로 발생되는 농가진과 피하조직 깊은 곳까지 감염돼 열이 나는 봉소염 등의 피부질환도 있다. 기존 화장품은 박테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균을 죽이는 항생제 성분을 사용하거나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활용했다. 때문에 박테리아가 피부에 남아 계속 기생하기도 하고 새롭게 생겨나기도 한다. 자이엘라이트는 화학적으로도 피부에 알맞은 중성(pH 6.5) 구조를 띠고 있어 화장품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성 무기물질로 마치 ‘자석처럼’ 피부에 붙어 있는 곰팡이균이나 박테리아를 흡착해 피부 표면에서 제거해 준다.

최근 자이엘라이트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원료이고 획기적인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상자이엘은 공식 인증마크를 발급하기로 했다.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화장품만 자이엘라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 화장품 업체 사이에서 자이엘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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