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랩. 르노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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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리터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또 신규 패밀리 룩 도입을 마친 모든 라인업들과 유럽 출시를 앞둔 ‘에스파스’도 전시한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다른 친환경차에 비해서도 연비와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5배가량 높다.
1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비결은 우수한 공기역학, 경량화, 그리고 탄소제로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이오랩의 자체는 동급 차종 대비 30%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35cd를 달성했다. 물방울 모양의 차체, 날렵한 후미 디자인, 70km이상에서 차가 스스로 차체를 최대 5cm가량 낮추고 범퍼 스포일러 또한 10cm 낮아진다.
| 이오랩 내부. 르노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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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량 스틸, 알루미늄, 겨우 4kg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무게를 성인 6명 몸무게인 400kg를 줄였다. 바디에서만 130kg, 섀시와 파워트레인에서 110kg, 전장 장비에 110kg를 덜어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120km/h의 속도로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이때 배기가스는 전혀 없다. 평일 출퇴근은 전기모터로만 사용하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내연기관의 도움을 받게 된다. 75마력의 999cc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출력 50kWh, 최대토크 20.3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맞물려 있다.
이오랩은 전세계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공동 개발한 프로토타입카다. 포스코가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미쉐린이 타이어를, 컨티넨탈이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참여했다.
| 이오랩 후면부. 르노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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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검증된 이오랩의 적용 기술들을 양산차에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도입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7년 안에 초고효율 자동차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모터쇼에 이오랩 외에도 뉴 SM7 노바, SM5 노바, SM3 네오, QM5 네오, QM3까지 전 ㅊ종을 전시한다. 지난해부터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럽 감성을 더한 신규 전면 디자인을 전 라인업에 도입해 디자인 일체감을 구현했다.
또 4월 유럽 출시를 앞둔 신형 ‘에스파스’도 공개한다. 럭셔리 대형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차로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차이다. 전기차로 겨루는 F1 경기인 포뮬러 E의 레이싱카(Spark-Renault SRT_01E)도 국내 최초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공개된다.
| 에스파스. 르노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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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용 전기차 스파크 르노. 르노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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