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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일리는 중국 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9년부터 제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현지 의사, 공무원 등에게 총 3억위안(약 490억원)의 뇌물을 주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중국 공안국으로부터 제소 당했다.
마크 데일리의 성관계 영상은 지난 3월 앤드류 위티 GSK CEO를 포함해 다수 임원들에게 익명의 이메일을 통해 보내졌다. 이메일에는 섹스 동영상과 함께 GSK가 자사의 약을 공급하기 위해 의사들과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GSK는 마크 레일리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며 중국 공안에 해당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 이와 함께 피터 험프리 영국 개인탐정을 고용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피터 험프리는 2012년 GSK 중국 법인에서 퇴사한 비비안 시(Vivian Shi)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비비안 시는 뇌물 수수혐의 의혹이 돌자 회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번 사건과의 연류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