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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시황]서울 일반 아파트값, 올 들어 첫 상승 전환

박종오 기자I 2014.02.07 16:36:4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일반 아파트값이 올 들어 첫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거래는 다소 뜸한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하며 한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22% 오르며 서울지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지난달 말 저가 매물이 거래된 뒤 관망세가 커지면서 재건축 매매가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것이다. 구별로 25개 자치구 중 16곳이 상승했다. 송파구(0.11%), 서초구(0.09%), 강남·종로구(0.06%), 강북·은평구(0.05%), 구로구(0.04%), 동작·성북·중구(0.03%), 도봉·성동구(0.02%), 강서·관악·금천·노원구(0.0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와 잠실동 주공5단지는 일주일 새 500만~15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최고 2500만원 상승했다. 강북구 수유동 벽산,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 2단지도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중소형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일부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면 동대문·용산구(-0.03%), 서대문·양천구(-0.02%), 강동·중랑구(-0.01%) 등은 아파트값이 내렸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2%)와 그외 경기지역(0.01%)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랐다. 75주 연속 상승세다. 중랑구(0.0%)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종로구(0.44%), 동대문구(0.37%), 광진구(0.34%), 동작구(0.29%), 강동·구로구(0.28%), 중구(0.27%), 강북·성북구(0.20%) 순으로 많이 올랐다.

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2%)도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강세 지역.(2주 전 대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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