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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프랑스 절망상태..라이벌 독일은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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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3.05.14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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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유로존 8개국 대상 경기전망 여론조사
경제 성적에 따라 佛과 獨 경기평가 극명히 갈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유로존 재정 위기가 계속되면서 독일과 프랑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1·2차 세계대전 승전국 프랑스에서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에 국민들은 무력감과 깊은 절망감에 빠져있다.패전국이었던 독일은 탄탄한 경제를 바탕으로 유로존 중심국가로 우뚝 섰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8개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자국 경제를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수치가 전년 조사때보다 10%포인트 올라간 91%라고 전했다. 이는 유로존 위기 진앙국가 스페인, 그리스 못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독일인들은 자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독일인 응답자중 75%가 자국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조사대상국 평균치 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퓨리서치센터는 “계속되는 경제 위기로 프랑스와 독일의 경제 성적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이같은 차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은 10.6%로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올랐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최고치며 그리스(27.2%), 스페인(26.7%), 포르투갈(17.5%), 키프로스(14.2%), 이탈리아(11.5%) 다음이다. 공공부채 비율은 2007년(63.9%) 이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90% 벽을 돌파했다. 올해는 9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률도 지난해 0.9%를 기록했고 올해는 마이너스(-)성장마저 점쳐진다.

프랑스와 독일의 차이는 경상수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프랑스는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잃으면서 2005년 이후 해마다 적자폭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587억달러 적자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도 2000억 달러대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도 독일은 프랑스와 달리 하향 안정화 추세다.

한편 CNN머니는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유럽인들이 유로존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정부 지출을 줄여야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59%로 반대 비율(29%)를 두배 앞질렀다.

프랑스 VS 독일 경상수지 비교(억달러) (출처 : 세계은행)
▲독일, 프랑스 실업률 비교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
출처 : 유로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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