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나원식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신한은행(055550)과 농협 전산장애에 대해 “현재 기타은행 확산여부를 비롯해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과 공조해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원인을 파악해 빠른 복구조치를 통해 전자금융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긴급 설명회를 열어 이날 오후 일부 방송사와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상황을 브리핑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전자금융 거래가 중단됐고, 본점과 지점의 시스템이 완전히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은행 및 농협은행의 경우 영업점 단말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협생보·손보에서는 일부 직원의 PC에 보관된 파일이 삭제되는 현장이 확인됐다. 다만 증권사에서는 아직까지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KBS 등 방송사 전산장애와 금융기관 전산장애 간 관련성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사고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전산망 마비 원인으로 북한 해킹설 등이 돌기도 했으며, 신한은행, KBS, 농협은 현재 데이터베이스(DB) 전원을 완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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