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이 현대차(005380)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 신장을 평가하며 현대차가 일본자동차 업계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춘은 `현대차의 매운손(Hyundai's hot hand)`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여파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자 현대차가 그 공백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포춘은 "지난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이 20% 성장하는 사이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는 36%늘었다"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차량이 판매 순위 10위권내에 오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특히 현대차가 도요타의 코롤라와 캠리,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등 미국내 인기 차량에 `원-투 펀치`를 날리며 이들 업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또 현대차가 소형차외에도 제네시스와 에쿠스, 소나타 등 고급차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이전에 보유하지 못했던 `스타일`도 갖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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