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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원자재값 반락속 환율 7일만에 반등(마감)

김유정 기자I 2011.01.05 15:52:30

달러-원 5.0원 밀린 1126.0원
위안화 11일만에 하락..코스피도 엿새만에 조정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5일 15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달러-원이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연이은 내림세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아 1120원대에 머물렀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오른 1126.00원에 마감했다.

▲ 5일 달러-원 환율 추이(마켓포인트 6111화면)

간밤 역외에서 달러-원은 원자재 가격이 모처럼만에 하락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국제유가를 비롯해 금과 은 등 귀금속과 구리, 옥수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모처럼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장초반 서울환시에서 달러-원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간의 과도한 하락 속도에 대한 피로감과 주식시장 조정이 빌미가 됐다.

1125원선 근처에 머물던 환율은 장중 한때 결제(달러 매수) 물량과 숏커버(달러매도를 다시 매수하는 거래)로 인해 오름폭이 7원 가까이로 확대되며 1120원 후반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자금이 상승폭을 제한하며 1120원대 중반선으로 복귀했다.

현대중공업(009540) 수주관련 달러 공급 물량도 환율 상승폭 축소를 지지한 것으로 관측됐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120원대 후반에서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돼 환율 오름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딜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11거래일만에 하락하는 등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밀렸다"며 "하지만 추세적으로 1130원대 재진입은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28.10원, 저가는 1122.70원이고, 한국자금중개의 고가는 1128.00원, 저가는 1122.80원이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2.30원이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96달러 밀린 1.3272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0.07엔 하락한 82.0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81.89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속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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