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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종합-1]종목을 읽어라

김지은 기자I 2010.12.27 17:20:00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지분확대 소식에 급등

현대엘리베이터가 2대주주인 쉰들러의 지분 확대 소식에 급등세를 펼쳤다.

27일 현대엘리베이(017800)는 전거래일 대비 1만4100원(14.55%) 급등한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2대주주인 쉰들러측이 현대건설 인수로 현대그룹이 몸살을 앓고 있는 사이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엘리베이터사업 인수를 위한 지분확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쉰들러 도이치랜드 게엠베하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을 기존 33.4%에서 35.3%까지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산업, 끝이 어디냐..5일째 上

한전산업이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한전산업(130660)은 전거래일 대비 1290원(14.93%) 상승한 99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한전사업은 지난 16일 상장한 새내기다. 상장 당시만해도 성장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흘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국광물자원공사 등과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대한광물 지분 51%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보험·은행株, 中 금리인상에 동반상승

금리인상 소식에 보험주와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7일 LIG손해보험(002550)은 전일대비 1200원(5.84%)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생명(088350)(4.93%)과 흥국화재(000540)(3.71%), 삼성생명(032830)(3.33%) 등도 3% 이상 강세였다.
금융주 중에서는 우리금융(053000)(2.01%)과 부산은행(005280)(1.78%)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재와 산업재 비중은 줄이고, 은행과 보험주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대구도시가스, 상장 이틀 연속 상한가

상장 이틀째를 맞는 대구도시가스가 연일 상한가다.

27일 대구도시가스(117580)는 전거래일보다 950원(14.87%) 급등한 7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4일 상장된 대구도시가스는 공모가 5400원보다 3% 가량 높은 5560원에 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첫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구지역 도시가스 보급율은 73.1%"라면서 "경북 83.1%, 수도권 86.7% 대비 여전히 낮아 보급율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강株, 中 금리인상에 일제히 하락

철강주들이 중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27일 포스코(005490)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0.20%) 내린 49만원, 현대제철(004020)은 2.00% 내린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국제강(001230)(-0.15%)과 현대하이스코(010520)(-2.29%)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이트레이드 증권은 "국제철강가격에 선행하는 중국철강가격의 경우 유통상의 비중이 높고 대출을 통한 재고확보가 일반화 돼 있어 투기적 수요가 강하다"며 "결국 긴축정책은 유통상들의 급매물로 인해 가격하락세가 나올수 있다"고 밝혔다.

◆웅진에너지↓, 보호예수 만료에 물량출회 우려

웅진에너지(103130)가 최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만료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거 물량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웅진에너지는 전일대비 1550원(-7.89%) 내린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7550원까지 내려앉았으며, 사흘 연속 하락세다.

웅진에너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4381만4000주에 부과했던 보호예수기간이 오는 29일로 만료된다고 밝혔다. 현재 웅진에너지의 상장주식은 총 6200만주다.

◆대우조선해양, 나흘째 강세..내년 영업익 1조 예상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오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강세로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1050원(2.89%) 오른 3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만8150원까지 올라서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매수세도 일조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영업이익 1조원, 매출액 10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내년 수주 규모는 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그룹株 동반하락..중국 금리인상 탓?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전거래일 대비 1250원(-4.59%) 내린 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중공업(034020)(-2.05%)과 두산(000150)(-5.11%)도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두산株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이상우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터키원전 수주와 관련해 일본의 막판 추격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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