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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사태 "여기는 나고야..고성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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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기자I 2010.09.09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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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사태 나고야 설명회 격한 대립 양상

[나고야(일본)=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신한금융사태`의 분수령이 될 일본 나고야 설명회가 고성이 오가는 등 격한 대립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장을 고소한 신한은행 측이 프리젠테이션(PT)자료 등으로 치밀한 준비를 했으나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은행 측 변호사까지 나서서 신 사장의 배임 및 횡령혐의가 명백한 범법행위임을 강조했으나 해당 변호사는 오히려 주주들과 신 사장의 항의로 쫒겨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9일 일본 나고야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한 재일교포 주주와 사외이사 대상 설명회는 오후 2시50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간중간 주주들의 고성도 오가는 분위기다.

이날 설명회는 재일교포 원로주주 모임인 간친회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라응찬 회장, 이백순 행장, 신상훈 사장 순으로 발언을 이어갔고, 원우종 은행 감사가 PT자료를 통해 신 사장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은행측이 선임한 변호사의 언급도 있었으나 `혈혈단신`으로 온 신 사장이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주주들이 동의하면서 이 변호사는 설명회 중간에 퇴장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측 변호사는 회의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명회 자리에서 신 사장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중간에 신 사장이 문제를 삼았고, 주주들이 나가라고 해서 밖으로 나왔다"고 털어놨다.

또 설명회 중간 밖으로 나온 오사카 지역에 사는 한 교포 주주(60대로 추정)는 "라 회장과 이 행장이 신 사장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운다는 증거가 오늘 나왔다"며 신 사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번 사태로 신한금융 주가가 떨어지고, 신용이 떨어진 것, 그리고 언론 등에서 떠들도록 문제를 외부로 표출시킨 점 등 세가지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주주들의 설명에 따르면 장두회 전 재일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라 회장을 향해 주주의 동의도 없이 신 사장을 고소하느냐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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