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 할부금융 법인이 자금조달을 위해 아리랑본드(해외 법인이 국내에서 발행하는 원화 채권)를 발행한다.
24일 회사채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미국 법인인 HMFC는 내달 중순께 약 3000억원(2억달러)의 아리랑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원화로 채권 발행대금을 받은 뒤, 외화로 환전해 송금받는 방식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질 예정이다.
채권의 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현대차의 회사채 신용등급(AA)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 평균 금리에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기준 AA 민평 금리는 5.55%였다.
▶ 관련기사 ◀
☞하이브리드카 한·일戰, 불 뿜는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호조 지속-메리츠
☞현대차, 印 타타 `나노` 출시 영향 미미할 듯-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