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바흐 연주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11일과 13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안젤라 휴이트(50)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2개 음반에 걸쳐 바흐가 남긴 주요 건반음악 전곡을 녹음하는 11년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바흐 스페셜리스트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그녀의 바흐 프로젝트는 '우리 시대의 영광스런 녹음'이라는 극찬과 함께 2006년 그라모폰상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안겨 주었다.
2006년 첫 내한 연주회에서 생기 넘치고 다채로운 연주로 호평을 받았던 안젤라 휴이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 건반악기 작품의 정수인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48곡 전곡을 이틀에 걸쳐 연주할 예정이다.
"안젤라 휴이트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연주는 1998년 음반을 내놓은 이후 10년 만에 재도전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뉴욕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한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 25개국에서 오는 10월까지 14개월간 총 110회 연주에 걸쳐 진행되는 바흐 월드 투어의 메인 솔로 프로그램이다.
안젤라 휴이트의 이번 내한공연은 바흐 여제(女帝)로서의 면모를 직접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문의 : LG아트센터 www.lgart.com ☎ 02)2005-0114. 3만~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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