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최초 건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4개월 조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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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6.03.09 09:01:16

환경 고부가 선종 건조 역량 입증
무탄소 선박 시대 선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을 조기 인도하며 건조 역량을 입증했다.

9일 한화오션 SNS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거제사업장에서 VLAC 1척에 대한 인도 서명이 완료됐다. 이번 선박은 지난 2023년 그리스 선사 나프토마로부터 수주한 VLAC 4척 가운데 첫 번째 호선이다. 한화오션이 최초로 건조한 VLAC을 당초 계획보다 약 4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역량과 납기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선박은 한화오션이 처음 건조하는 암모니아운반선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보다 약 4개월 빠르게 건조를 완료해 조기 인도에 성공했다. 현재 후속 호선들도 순조롭게 건조가 진행 중이며, 마지막 네 번째 호선은 지난 1월 강재 절단을 시작하는 등 전체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VLAC는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를 최대 9만3000㎥까지 운송할 수 있는 선박으로, 현재까지 발주된 암모니아운반선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급에 해당한다. 해당 선박은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 특성을 고려해 고도화된 적재 탱크 기술이 적용되는 등 건조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또한 친환경 운항을 위해 LPG 이중 연료 추진 체계를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향후 선주가 원할 경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추진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이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과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도 탑재됐다.

VLAC는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함께 암모니아가 차세대 무탄소 연료 및 수소 운반 매개체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선종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공정을 통해 수소로 변환할 수 있어 수소 운송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음 건조하는 선종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인도에 성공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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