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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전날 CJ ENM(035760)이 카카오(035720)와 함께 에스엠 지분 매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 측이 CJ와 손을 잡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에스엠의 지분을 최대 19.9% 확보하겠다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B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 보유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에스엠의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 계획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하이브는 공개매수 마감일인 내달 1일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25%인 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수만 대주주로부터 확보한 에스엠 지분 14.8%와 함께 공개매수로 최대 39.8%까지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주가가 이미 12만원을 넘어서면서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