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장 대표의 구속영장을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취지”로 돌려보낸 바 있다. 경찰은 최근 혐의를 입장할 만한 자료를 보완해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앞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한 장 대표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가 모은 투자금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DLI(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 사모사채를 사들여 수익을 내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했다.
이후 2019년 DLI가 펀드 운용과정에서 수익률 등을 허위보고한 행위가 적발돼 자산을 동결하면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환매 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약 256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