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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있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갔다가 거주자와 마주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어린 두 딸을 키우는 피해자 B씨는 학교를 마친 큰딸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거실에 낯선 남성이 있었던 것이다.
B 씨는 너무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그대로 얼어붙었고, 해당 남성은 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현관문을 통해 달아났다. B씨에 따르면 훔쳐간 물건은 없었지만 남성이 서 있던 자리엔 안방 서랍장 속에 있어야 할 여성의 속옷이 떨어져 있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을 추적해 지난 9일 용의자 A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오는 2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