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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8일 이후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투표용지에 양 후보의 이름이 모두 인쇄돼 있더라도 유권자 수준이 높아진 만큼 야권 단일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에 투표하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가 본투표를 시작하기 직전 이뤄지더라도 정권교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공식접촉은 아니지만 여러 경로로 물밑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완주 의지를 표명한 안 후보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먼저 손을 내민 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국민경선을 국민의힘 측이 수용할 이유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지지율 한자릿수대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를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했지만 현재 지지율이 40% 넘는 윤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기간을 너무 짧게 두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정권교체 대의에 하나되기를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