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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감정부터 환경문제까지…'창작산실' 주목할 무용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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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0.11.27 11:26:58

문예위 대표 공연 지원사업
12월~내년 1월 무용작품 4편 공연
동시대 담론, 상징적 오브제로 전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 사업인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오는 12월 무용작품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올해 무용작품은 총 8편이 선정됐다. 작품마다 무대를 통해 동시대적 담론을 형성하고 구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상징적인 오브제로 전하고 있는 점이 올해 무용작품의 특징이다.

12월부터 1월까지 먼저 4편의 무용작품이 선보인다. 댄스프로젝트 탄 탄타 단(Tan Tanta Dan) ‘평안하게 하라’, 노네임소수 ‘블랙’(BLACK), 최지연 무브먼트 ‘플라스틱 버드’, 김남식 & 댄스투룹-다(Da) ‘호모 모빌리쿠스’다.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무용작품 최지연 무브먼트 ‘플라스틱 버드’(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안하게 하라’(12월 11~1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올해 ‘창작산실’을 여는 작품이다. 모두의 일상이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 작품은 역으로 불안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개인의 심리를 뒤흔드는 불안을 들여다본다. 또한 불안으로 점철돼 불안전해진 삶을 조명하며 ‘평안함’의 궁극적인 상태에 대해 고찰한다.

‘블랙’(12월 19~2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인간의 여러 감정을 시각화하고 감정의 비형태적인 속성을 색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총 11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에 대해 기존의 무용작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시각적 형태를 제시한다.

‘플라스틱 버드’(내년 1월 9~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3년 전 한 환경사진가를 통해 공개된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어린 알바트로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무용은 물론 영화, 연극 등에서 활동 중인 최지연 안무가가 인간의 이기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가는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호모 모빌리쿠스’(내년 1월 16~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휴대폰 사용이 삶과 밀착돼 일상화된 현대 사회의 새로운 인간형을 일컫는 용어 ‘호모 모빌리쿠스’를 모티브로 한다. 통신기술이 급속하게 보급됨에 따라 야기된 사회적 문제들과 우리 주변에 나타난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문예위 지원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산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무용작품 김남식 & 댄스투룹-다 ‘호모 모빌리쿠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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