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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9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한진칼 주총은 위임장 확인이 늦어지고 출석주식수 확정 등의 진행으로 2시간 30분이나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이 한진칼 주총 안건에서 조원태 회장 연임안을 지지했다. 주주연합이 제안한 김신배 사내이사 선임안도 함께 지지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KCGI는 한진(002320) 지분을 10.17%에서 5.16%로 줄이는 대신 한진칼 지분을 18.51%에서 18.57%로 늘린 상태다. 조 회장 측과 주주연합 측이 계속해서 지분을 늘림에 따라 임시 주총이 개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기 주총 결과로 인해 한진칼 주가가 하락한다면 단기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기 주총 이후에도 주총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한진칼의 의결권 가치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