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이 외국인근로자의 본국 귀국을 지원해 외국인 불법체류를 줄이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지원에 나선다.
산인공과 서울산업진흥원은 22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유통센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의 귀국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입국해 성실 근로한 귀국예정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무역업 취업알선 및 창업 △프로그램 홍보 △기타 국내체류 및 귀국 등을 지원한다.
산인공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과 내달 2일 이틀간 서울유통센터에서 입국 후 3년이 지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역실무 시범교육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귀국예정자 재정착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정규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교육수료자에게는 본국 현지 진출기업 취업 알선과 브랜드 인증 기업의 제품을 자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귀국예정 외국인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불법 체류는 줄이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는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외국인근로자들이 귀국 후 안정적인 재정착을 위해 입국 후 3년 이상 재고용 및 성실·특별 재입국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귀국예정자 재정착지원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