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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빨간불 켜진 한국경제, 해법은 없나’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 경제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소득주도성장만 해도 우리 상황을 잘 분석하고 감안해서 만든 우리 이론이라기보단 국제노동기구가 내놓은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렵고 힘들게 사는 분들을 위한다는 진보적 성격을 띤 정당이나 정부일수록 경제성장 정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성장 이론이 없는 진보주의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정부와 집권당의 움직임을 보면, 우리 국가에 맞는 성장이론을 발견하기가 참 힘들다”고 한 뒤, “문제가 생길 것이란 건 당연히 예상했던 바이고,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상생을 외치면서도 상생구도는 더 나빠지고 있고, 성장의 기미는 점점 쇠퇴하고, 우리 경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체계에 적응 못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며 “우리 국가와 한국당이 어떤 대안을 가져야 하는지 좋은 의견을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