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 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이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바로마켓 매출액이 1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개장 이래 최고액이다. 하루 평균 방문객도 8600여명으로 전년보다 20.0% 늘어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에게 좋은 농산물을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2009년 과천 경마공원에 문 연 농산물 장터이다. 경마 경기가 없는 매주 수·목요일 경마공원에 130개 농가가 농산물을 판매한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곳에 입주하려는 농업인 경쟁률도 평균 3대 1까지 늘어나는 등 치열해졌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130개 농가 중 약 25%인 35개 농가는 새 농가를 선정토록 해 판로 확보가 필요한 청년농, 영세농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2의 바로마켓을 만든다는 목표로 혁신도시, 공공부지 등에 공공기관·지자체와 연계한 ‘1도1대표장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