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강산 면회소 시설점검차 방북 예정

장영은 기자I 2015.09.09 13:43: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다음달 20~26일 열릴 예정인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조만간 금강산 면회소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계획에 따라 금강산 면회소를 점검하는 사람이 (북한에) 갈 것”이라며 “현대아산측과 관련 협의를 하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7~8일 적십자 실무 접촉을 열고 다음달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금강산 면회소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마을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12층짜리 건물이다.

2008년 완공 이후 있었던 3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시 상봉장으로 이용됐다. 1회 이용시 최대 140여가족,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20~25일 진행됐던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역시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렸으며, 당시 총 813명이 상봉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합의를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 확대와 관련한 정부 입장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정부는 북한과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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